태국 대마초 실태

2024-01-11
방콕, 파타야

최근 태국의 대마초 합법으로 태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실 태국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마초를 마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의도를 가지고 찾고자 하면 곳곳에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방콕, 푸켓, 파타야 등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을 둔 부모들은 자녀들이 태국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걱정이 앞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태국의 대마초 실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국에서 마리화나를 넣은 브라우니를 가지고 다니면 형사 고발과 과중한 벌금이 부과되거나 그러한 제품을 판매한 경우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었습니다.

올해 6월 초 태국은 2018년부터 의료용 사용이 합법화되었지만 전국적으로 대마초를 비범죄화한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합법화가 되자 재배자 및 판매자를 등록하기 위한 정부의 공식 앱은 몇 주 만에 3,200만 명의 방문을 기록했으며 많은 홍보는 전통적인 농부에서 도시 전문가 및 사회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범위의 사람들이 이 게임에 참여하는 데 집중되었습니다.

식품, 음료 및 미용 제품에 걸쳐 대마초 마케팅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대마초 함유 음료를 판매하고 약국에서는 대마초 미용 제품을 판매하며 레스토랑에서는 대마초 함유 피자에서 "간자 샐러드" 및 "행복한 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마초 요리를 제공합니다.

인기 관광지인 방콕의 카오산로드에서는 팟타이보다 마리화나를 구하기가 더 쉽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만연하고 있습니다.

방콕의 주요 간선 중 하나인 수쿰빗 로드를 따라 13블럭 내에 여러 매장이 세워졌으며, "Stoner Van"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동식 대마초 상점과 향정신성 효과를 일으키는 대마초 화합물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의 다양한 강도를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도 있습니다.

마리화나 싹 판매대 — 태국 방콕의 상징적인 카오산 로드의 대마초 팝업 트럭에 전시된 마리화나 싹

태국 법에 따르면 추출된 대마초 콘텐츠에는 0.2% 미만의 THC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우 적은 양의 THC로 간주됩니다. 이 법안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는 20세 미만의 사람, 임산부 및 수유모가 의사의 허가 없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면허 판매자가 정부의 THC 한도를 훨씬 초과하는 제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고농도 대마에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법에 따르면 대마초가 포함된 식품 및 음료 제품에는 THC가 0.2% 미만이어야 하지만 태국 거리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6월부터 다양한 식음료 업체가 대마초가 들어간 식품 및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대마초 합법화를 이용했습니다. 한 회사는 대마초 주입 생선 소스를 출시했으며 일부 상점은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음료는 이미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 최고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의 30%가 정부의 THC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태국을 여행하는 분들은 대마 성분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문구(영문 또는 태국어)를 숙지하는 것도 좋은 방편입니다. 그리고 미성년 자녀가 태국 여행을 간다면 가기 전에 예방 수칙을 알려주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