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여러 번 가봤다고 해도, 아직 ‘그 순간’을 못 느껴봤다면 뭔가 빠진 거예요. 바쁘게 도톤보리를 걸으며 사진 몇 장 찍고 지나가는 것도 좋지만, 오사카의 진짜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물 위’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바로, 오사카 원더 크루즈(Wonder Cruise) 이야기 입니다.
빛나는 강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이 크루즈는 단순한 유람선이 아닙니다. 오사카 도심의 불빛과 수상 도시의 풍경,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는 순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황금빛으로 물든 강 위에서 도톤보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맞닿는 그 풍경은 단언컨대 직접 타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이번 ‘오사카 추천 원더 크루즈 이건 꼭 타야 해!’ 포스팅에서는 왜 이 크루즈가 오사카 여행에서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야 하는 코스인지, 예약이나 시간대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까지 쏙쏙 정리해 주겠습니다.
오사카 원더 크루즈는 오사카 도톤보리 운하를 따라 운항하는 소규모 유람선 투어로, 도톤보리의 화려한 야경과 명소를 수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체험입니다. 일반적인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보다 탑승 인원이 적어 비교적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전 예약이 가능해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스
닛폰바시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도톤보리 강을 따라 글리코 간판 앞에서 포토 타임을 포함한 20분 왕복 코스.
운항 시간
14:00~20:30, 매시 정각 및 30분에 출항 (17:00, 17:30은 운휴). 특정 날짜(금요일, 4/30~5/2, 12/17~19, 23~25)는 17:00~20:30 운항.
특징
예약
오사카 원더 크루즈 옵션 및 가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의 가격 정보는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예약/구매 링크는 본 페이지 맨 아래 섬네일에 있습니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 단연 원더 크루즈였습니다. 단순한 보트 투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이건 ‘도톤보리를 보는 새로운 시선’ 그 자체였어요.
밤이 내려앉은 오사카 강 위에서 즐기는 이 크루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나 유쾌하고 매력적인 투어 가이드 덕분에, 단순한 유람이 아닌 오사카 건물들과 명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곁들여져 몰입감이 넘쳤습니다.
여행 중 일본어 “고마워요”의 오사카 사투리인 “오키니~”라는 말도 처음 들었고, 그 따뜻한 인사에 미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클룩을 통해 사전 예약했는데, 덕분에 도착 10분 전쯤 여유 있게 가서 예약 확인만 하고 편하게 탈 수 있었어요. 특히나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는 현장 예약만 가능해서 일정상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원더 크루즈는 온라인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오사카에 밤 늦게 도착했지만 이 크루즈는 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기에 있어요.
좌석은 오른쪽 줄, 가능한 앞자리에 앉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위치인데요, 특히 글리코 간판은 앞줄에 앉아야 남들보다 먼저 제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약 20분 왕복 운항이었지만, 빛과 바람, 이야기, 그리고 강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이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만약 예산이 빠듯해서 보트를 타고 싶지 않다면, 운하를 따라 도보로 걷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크루즈에 한 번쯤은 돈을 써볼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오사카의 밤을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원더 크루즈를 일정에 넣어야 합니다. 이건 단순한 보트 타기가 아니라, 물 위에서 만나는 오사카의 또 다른 얼굴과의 첫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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