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의 숨겨진 보석 와일드라이프 파크 방문기

랑카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을 품은 낙원 같은 섬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흔히 놓치고 지나치는 특별한 장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랑카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게 다녀온 곳은 바로 “랑카위의 숨겨진 보석 와일드라이프 파크”입니다.

수풀 속에 숨어 있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동물과의 거리감이 거의 없는 교감형 체험 공간이었죠. 새가 어깨에 올라타고, 사슴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눈을 마주치고, 앵무새가 인사를 건네는 이곳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조차도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잘 정돈된 실내외 공간, 그리고 동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구조까지. 관광지로 이름난 명소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은, 랑카위에서 ‘진짜 자연’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숨은 명소입니다.

파크는 말레이시아 랑카위 섬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의 완전 덮힌 인터랙티브 동물 체험 공원입니다. 150종이 넘는 다양한 동물 2,500여 마리와 이국적인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동물과의 가까운 교감과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특징 및 체험

랑카위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단순히 동물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교감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체험형 동물원입니다. 입구를 지나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면, 흰 너구리와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처럼 익숙하면서도 귀여운 포유류 친구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곰의 무게감 있는 걸음도 멀지 않은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어 어른들도 흥미롭게 느낄 만한 순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먹이 주기 체험입니다. 금강앵무에게는 해바라기씨와 땅콩을 손으로 직접 건네볼 수 있고, 플라밍고와 오리, 심지어 라쿤까지도 직접 먹이를 주며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의 표정 하나하나, 먹이를 받아먹는 손짓(?)까지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먹이 종류는 동물별로 구분되어 있어 체험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진행됩니다.

▲ 카나리아, 부엉이, 독수리, 큰부리새, 코뿔새, 플라밍고 등 150종 2,500여 마리의 이국적인 새들이 있어 가까이서 교감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사육사의 먹이 주기 쇼나 동물 토크쇼도 놓치지 마세요.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동물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도 함께 전달해 줍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줍니다.

또한,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5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설치된 ‘워크인 새장’입니다. 대형 새장 안에서는 공작새와 앵무새, 이국적인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 사이를 산책하듯 거닐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정글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죠.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한참을 놀고 나면 휴식이 필요하겠죠? 파크 내에는 카페와 기념품 키오스크, 면세 구역, 크리스탈 갤러리 등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거나 선물을 고르기에도 좋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느긋하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점도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 랑카위 야생 공원은 1,500마리의 새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이곳은 랑카위 새의 낙원입니다!

운영 정보 및 방문 팁

• 운영시간: 매일 오전 8:30 ~ 오후 5:30.
• 소요시간: 평균 2~3시간 정도 관람이 소요됩니다.
• 입장권: 성인 약 19,100원, 어린이 약 13,000원(환율에 따라 변동, 클룩 등에서 바우처 구매 가능).
• 자세한 투어 옵션과 예약 방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페이지 맨 아래 섬네일에서 예약 링크도 함께 안내드렸습니다. 
• 위치: 체낭 비치 등 주요 숙소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소요, 그랩(Grab)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가능.
• 시설: 대부분 실외 공간이나 지붕이 덮여 있어 비나 햇볕을 피할 수 있지만, 에어컨은 없어 더울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가족, 아이 동반 여행객, 동물 애호가에게 특히 추천되며, 직접 동물을 만지고 먹이 주는 체험을 선호한다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 숙련된 조련사의 감독 하에 당나귀, 사슴, 독수리, 펠리칸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먹이 주기가 하루 종일 진행됩니다.

▲ 가족과 동물 애호가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공원 내 다양한 프로그램, 동물 토크쇼까지 놓치지 마세요!

랑카위 와일드라이프 파크 티켓 옵션 및 가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의 가격 정보는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예약/구매 링크는 본 페이지 맨 아래 섬네일에 있습니다.

랑카위 여행 중 우연히 찾은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

4.8/5  

랑카위 여행 중 우연히 찾은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였습니다. 처음엔 기대하지 않았지만, 발걸음을 옮길수록 매력에 빠져들었죠.

이곳은 코끼리나 사자처럼 거대한 동물은 없지만, 150종이 넘는 새와 파충류, 그리고 귀여운 작은 포유류들과의 교감이 중심입니다. 금강앵무나 에뮤, 너구리, 뱀처럼 이국적인 동물들과도 정말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데요,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이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준비된 먹이는 팩당 RM9 정도로 합리적이고, 여러 동물들에게 다양하게 나눠줄 수 있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공원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을 만진 후에는 곳곳에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었고, 직원들이 항상 근처에 있어 방문객들을 잘 안내해 줬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이 가능했던 이유죠.

아이들과 함께 랑카위를 간다면 이곳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인 장소는 드물 겁니다. 자연 속에서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참고로, 티켓은 클룩에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고 간편하니 미리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랑카위 와일드라이프 파크 티켓 구매는 아래 섬네일을 확인해 주세요.

랑카위 와일드라이프 파크 티켓

랑카위 야생공원에서 말레이시아 고유의 동식물에 둘러싸여 하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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